중국이 북한 기업이나 개인이 중국 기업과 합작해 설립한 기업들에 대해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2일 유엔 안보리에서 통과된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을 위한 조치인데요.<br /><br />북한 식당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소식 베이징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박희천 특파원! <br /><br />중국이 북한 관련 기업들에 대한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중국 상무부와 공상총국이 어제 홈페이지에 공고문을 올려 북한 관련 기업들에 대해 폐쇄 통보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2일 유엔 안보리에서 통과된 대북 제재 결의 2375호에 따른 조치라고 중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공고문을 보면 해당 기업은 결의안이 통과된 지난 12일부터 120일이 되기 전에 폐쇄 조치를 끝내야 합니다.<br /><br />안보리 결의가 통과된 지난 12일부터 계산하면 내년 1월 9일까지는 문을 닫아야 하는 겁니다.<br /><br /><br />북한 관련 기업이 폐쇄 대상이라고 했는데, 구체적으로는 어떤 기업이 여기에 해당하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북한 기업이나 개인이 중국 영토 안에서 중국 기업과 설립한 합자회사나 합작기업, 외자기업이 폐쇄 대상입니다.<br /><br />또 중국 기업이 북한 또는 제3국에서 북한 기업이나 개인과 만든 기업도 문을 닫아야 합니다.<br /><br />다만 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에서 예외 조항을 둔 비영리적, 비상업적인 공공인프라와 관련된 기업은 제외됐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런 회사들이 중국에 많이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과 중국이 합작이나 합자 형태로 운영하는 회사의 숫자는 규모는 정확히 파악된 통계가 없습니다.<br /><br />대외적으로 알려진 건 랴오닝성 선양에 있는 칠보산호텔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이 호텔은 북한이 해외에 운영 중인 유일한 고급 호텔인데요.<br /><br />북한이 전체 호텔 지분의 70%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30%는 중국의 단둥훙샹이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단둥훙샹은 지난해 북한의 핵.미사일 개발에 협력한 혐의로 미국의 제재 리스트에 오른 회사입니다.<br /><br /><br />중국에서 운영되는 북한 식당들도 이번 조치에 해당하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중국에서 운영되는 북한 식당이 100여 개가 되는데요.<br /><br />대부분 중국과 합자나 합작 형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폐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들 식당은 대부분 자본 조달과 경영은 중국 측이 맡고 주방과 서빙은 북한 측이 맡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원래 북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2911350819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